본문 바로가기

풍경

새해 첫 일출

 아침에 억지로 해뜨는거 보러가자는 부모님 손에 끌려나가 도선사라는 절에 다녀왔습니다. (새벽 6시 20분 출발)

오리털 파카에 장갑으로 무장을 했음에도 살을 에이는 듯한 추위가 대박이였지요..

아침부터 웬 차가 그리 많은지.. 산 올라가는데 자동차가 엉켜서 결국 아래쪽에 차 세워놓고 걸어올라갔;;

절에 들어가서 사진 좀 찍을랬더니....장갑을 벗자마자 손가락이 얼어 붙더군요;;

어둡고, 춥고 ...건진 사진이 없네요 -_

대략 20분쯤 경내를 돌아다녀며 절을 한 후.. 일출 보러 갔습니다. (7시 10분경)

좋은 포인트가 있다고해서 갔는데.나무에 가려서 잘 안보이는 지라 산을 타고 올라가서 자리를 잡았습니다.

대략 30분쯤 지나고서야 해가 올라오더군요..(7시 40분경)

사진 찍는다고 장갑을 계속 벗고 있었고 서있던데가 기울어진 곳이라 돌에 앉아있었더니...참으로 고난이더이다 ;ㅁ;

날이 추워서 배터리는 켜자마자 반칸을 가르키고 있고 옆에서 사진 찍던 분들은 해 뜨기 전에 몇장 찍고 나니 배터리 오링 난 분이 많더군요,(추운 날에는 배터리가 무지 빨리 닳습니다.)

어쨌든 아슬아슬한 배터리로 덜덜덜 떨면서 생각없이 찍다보니 사진들이 개판. 어흑 ;ㅁ;

다 찍고 내려오는데 어떤분이 사진 찍어달라고 카메라를 맞기시는데 나랑 같은 k100d. but 그분은 아예 배터리 오링상태라....한 4~5번 시도해보고 포기하고 내려왔습니다. (8시 10분경)

그리고 집에와서 떡국 먹고 지금까지 이불속에 박혀있는 중이랍니다.

raw 로 찍고 포샵으로 편집했는데....왜 포샵으로 볼때랑 jpg 로 변환해놓고 볼때랑 다른건지 원 -_ 그냥 앞으로 jpg로만 찍을 생각입니다.

새삼 우리집 컴퓨터가 느리구나 라고 생각하게 됐답니다.. 사진 35장 변환하는데 무슨 10분이 넘게 걸려 -_

어쨌든 우여곡절 많은 사진 나갑니다..

 

'풍경' 카테고리의 다른 글

밤벛꽃은 술과 함꼐  (0) 2008.04.10
야간출사  (0) 2008.04.01
서울 나들이  (6) 2007.12.27
간만의 동대문  (4) 2007.12.22
트리  (4) 2007.12.20